2009년 01월 07일
내가 생일축하곡을 싫어하는 이유
어제 P와 얘기한 것의 요약 정리.
1. 생일축하곡은 박자맞춰서 박수치기가 정말 난감하다. 하지만 굳이 쳐야한다면 3박자에 맞춰서 마지막 박에 쳐야 한다. '생일축하 합니다'
2. 그런데 꼭 첫박에 치는 사람들이 있다. '생'자에 맞춰서...
3. 그런 사람들이 박수 소리는 제일 커서 원래대로 3박째에 치려던 사람들을 혼비백산케 한다.
4. 그래서 '그냥 따라서 첫박에 쳐야 하나' '그래도 맞는 박에 쳐야하나' 고민하는 동안 뜻있는 이들의 목소리는 기어들어간다.
5. 첫박에 박수 친 사람들은 줄기차게 '2'박자로 박수를 쳐서 노래를 더욱 후리째즈 분위기로 몰아간다.
6. 그 와중에 리타르단도 부분이 나오면서 "사랑하는 누구누구~" 부분이 나온다.
7. 하지만 4분음표짜리 3개로 이루어진 이 멜로디에 주인공의 이름 음절을 어떻게 배치할까에 대한 콘센서스는 전혀 이루어져 있지 않다.
8. 그래서 "사랑하는 홍길동" "사랑하는 우리 길동" "사랑하는 기일동" "사랑하는 길동이" "사랑하는 우리 길동이" "사랑하는 (눈치보면서) 음음음~" 등등이 난립하는 가운데 분위기는 카오스의 극치를 달리고...
9. 연탄 위의 오징어 마냥 수족이 오그라드는 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모면하고자 다들 터무니없이 큰 소리로 마지막 구절을 부른다.
10.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박수소리나 노랫소리가 제일 큰 사람은 이상하게 주인공과 별로 안친하거나 그날 어쩌다 따라 온 사람일 경우가 많다.
11. 그 사람은 십중팔구 첫박에 박수를 치며 이 노래가 2박자인 줄 알고 있다.
12. 또한 그 사람은 대부분 주인공의 이름을 그날 처음 들었거나 관심이 없기 때문에 리타르단도 부분에서 "사랑하는 (눈치보면서) 음음음~"이라고 부른다. 심한 경우 이름을 틀리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
1. 생일축하곡은 박자맞춰서 박수치기가 정말 난감하다. 하지만 굳이 쳐야한다면 3박자에 맞춰서 마지막 박에 쳐야 한다. '생일축하 합니다'
2. 그런데 꼭 첫박에 치는 사람들이 있다. '생'자에 맞춰서...
3. 그런 사람들이 박수 소리는 제일 커서 원래대로 3박째에 치려던 사람들을 혼비백산케 한다.
4. 그래서 '그냥 따라서 첫박에 쳐야 하나' '그래도 맞는 박에 쳐야하나' 고민하는 동안 뜻있는 이들의 목소리는 기어들어간다.
5. 첫박에 박수 친 사람들은 줄기차게 '2'박자로 박수를 쳐서 노래를 더욱 후리째즈 분위기로 몰아간다.
6. 그 와중에 리타르단도 부분이 나오면서 "사랑하는 누구누구~" 부분이 나온다.
7. 하지만 4분음표짜리 3개로 이루어진 이 멜로디에 주인공의 이름 음절을 어떻게 배치할까에 대한 콘센서스는 전혀 이루어져 있지 않다.
8. 그래서 "사랑하는 홍길동" "사랑하는 우리 길동" "사랑하는 기일동" "사랑하는 길동이" "사랑하는 우리 길동이" "사랑하는 (눈치보면서) 음음음~" 등등이 난립하는 가운데 분위기는 카오스의 극치를 달리고...
9. 연탄 위의 오징어 마냥 수족이 오그라드는 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모면하고자 다들 터무니없이 큰 소리로 마지막 구절을 부른다.
10.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박수소리나 노랫소리가 제일 큰 사람은 이상하게 주인공과 별로 안친하거나 그날 어쩌다 따라 온 사람일 경우가 많다.
11. 그 사람은 십중팔구 첫박에 박수를 치며 이 노래가 2박자인 줄 알고 있다.
12. 또한 그 사람은 대부분 주인공의 이름을 그날 처음 들었거나 관심이 없기 때문에 리타르단도 부분에서 "사랑하는 (눈치보면서) 음음음~"이라고 부른다. 심한 경우 이름을 틀리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
# by | 2009/01/07 14:16 |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 트랙백(1)




